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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백화점을 통째로 산다? 신세계가 센텀시티에서 늘리려는 것은 ‘머무는 시간’

ELIYAHUB 읽는 시간 약 5분
신세계·롯데 머무는 쇼핑 공간

안녕하세요. AI부터 PC·스마트폰·와이파이 문제까지… ‘엘클방’입니다. 오늘은 옆집 경쟁 백화점을 인수하기로 한 신세계의 소식에서, 우리가 쇼핑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서로 손님을 끌어오려고 경쟁하던 백화점이 어느 날 한쪽 소유가 된다면 어떨까요?

부산 센텀시티에서 그런 변화가 예고됐습니다. 신세계가 바로 옆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구상의 핵심은 쇼핑부터 식사와 문화생활, 숙박까지 한 지역에서 이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백화점 한 곳의 변화가 우리의 하루 동선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1. 경쟁하던 옆집을 사는 이유가 뭘까요?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면 보통 다음 장소를 찾습니다.

“밥은 어디서 먹지?”
“아이랑 갈 만한 곳이 있나?”
“숙소까지 다시 이동해야겠네.”

이때 주변에 원하는 시설이 모여 있다면 이동할 이유가 줄어듭니다. 방문객은 시간을 아끼고, 운영하는 회사는 고객이 주변 시설을 더 이용할 기회를 얻습니다.

신세계의 계획도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백화점과 센텀시티몰에 인접 건물과 향후 개발 시설을 더해, 여러 활동을 한 지역에서 이어가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2. 앞으로 백화점은 ‘물건 사는 곳’만으로는 부족할까요?

온라인에서는 검색 몇 번으로 가격과 상품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굳이 직접 방문하려면 화면으로 대신하기 어려운 이유가 필요하겠지요.

직접 입어 보는 경험, 함께 식사하는 시간, 구경하고 쉬어 가는 즐거움이 그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소식에서 엘클방이 주목하는 부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매장 수를 늘리는 것과 함께 방문할 이유를 얼마나 다양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해진다는 점입니다.

쇼핑하러 갔다가 전시를 보고 저녁까지 먹는다면, 같은 공간을 이용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3. 이용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입니다

시설이 많다고 무조건 편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옆 건물인데 출입구를 찾기 어렵거나, 유모차를 끌고 멀리 돌아가야 한다면 체감하는 편리함은 떨어집니다.

실제 이용자에게는 이런 부분이 더 중요합니다.

  • 건물 사이를 쉽게 오갈 수 있는지
  • 안내 표지와 층별 지도가 이해하기 쉬운지
  • 식당과 휴식 공간을 편하게 찾을 수 있는지
  • 대중교통과 주차장으로 이동하기 좋은지

앞으로 앱이나 디지털 안내가 어떻게 제공될지도 살펴볼 만합니다. 다만 통합 주차 정산이나 길 안내 같은 구체적인 기능은 제공된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도입될지는 별도로 지켜봐야 합니다.

4. 호텔도 생긴다는데, 내년에 바로 갈 수 있나요?

여기서는 날짜를 구분해야 합니다.

제공된 보도에 따르면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C 부지에는 호텔과 업무시설, 프리미엄 레지던스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착공은 공사를 시작한다는 뜻입니다. 개장이나 입주가 시작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한 호텔 등이 들어설 C 부지 개발과 이번에 인수하는 롯데 건물의 활용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인수 건물이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는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확인해야 합니다.

5. 롯데 센텀시티점, 당장 문을 닫는 걸까요?

제공된 기사에서는 거래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상 영업한다고 설명합니다.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를 거친 뒤 구체적인 영업 종료 일정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인수 발표만 보고 곧바로 폐점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방문이나 상품 수령, 교환 계획이 있다면 해당 점포의 공식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거래금액도 마찬가지입니다. 약 2,000억 원대라는 숫자는 기사에 소개된 업계 추정치이며, 양사가 공식 공개한 확정 금액은 아닙니다.

6. 엘클방의 한 줄 정리, 공간도 결국 쓰기 편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 기능이 많아도 쓰기 불편하면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복합 쇼핑 공간도 비슷합니다.

건물과 시설이 늘어나는 만큼 길을 찾기 쉽고, 이동이 편하고, 쉬어 갈 자리가 있어야 다시 방문하고 싶어집니다.

이번 인수 계획은 센텀시티에서 보내는 시간을 바꿀 수 있는 출발점입니다. 실제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앞으로 공개될 건물 활용 계획과 이용 동선을 함께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큰 공간을 만드는 것만큼, 그 안에서 보내는 하루를 편하게 만드는 일이 중요해 보입니다.

자료 참고: 동아일보 2026년 10월 30일 자 신세계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 관련 보도

※ 해당 보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했으며, 공간 이용과 디지털 편의에 관한 내용은 엘클방의 해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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